잭슨홀 미팅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파월 금인하 점진적 접근

출처 - 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오는 23일(현지시간)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점진적인 접근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빅 컷’에 대한 기대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와 시장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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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 기대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학술 행사로,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주목받는 자리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통화정책 효율성과 전달에 관한 재평가’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와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 등 현재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빅 컷’(0.5%포인트 인하)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추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하루 만에 38%에서 25%로 급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파월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점진적인 접근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금융시장의 반응: 빅 컷 기대 감소

최근 뉴욕 증시에서는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 감소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스닥100지수는 1.7% 하락했으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3.86%로 상승했습니다. 달러화 또한 한 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보수적인 금리 인하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파월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BC 역시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놀라운 소식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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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점진적 접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급격한 금리 인하 대신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파월 의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르게 내려가는 방식이 아닌, 계단을 천천히 걸어 내려가는 방식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서서히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입니다.

넷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루 배너는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0.5%포인트 인하에 대한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금리를 얼마나 빨리 인하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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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 8월 23일 23:00 시작

경제학자들의 시각: 연준의 신중한 접근

저명한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물가에 대해 더 자신감을 드러내고,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위험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연말까지 총 3차례의 금리 인하를 통해 약 2%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신중한 메시지에 주목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급격한 금리 인하 대신 점진적인 접근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빅 컷에 대한 기대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상황을 평가하며 신중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와 방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번 잭슨홀 연설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