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감염 유행, 13~19세 환자 올해 24배 급증: 백일해 예방접종 가격비교 제공

최근 전국적으로 백일해 유행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7월 6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6986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환자수의 87.3배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13~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91.9%를 차지하고 있어 이 연령대에서 백일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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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증가와 주요 발생 지역

백일해 환자 수는 4월 중순부터 급증하기 시작하여 6월부터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주요 발생 지역은 경기(22.8%), 경남(20.8%), 인천(13.5%), 서울(9.7%)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백일해균(B.pertussis)과 근연종(B.holmesii)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백일해 증상과 치료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호흡기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7~10일이며, 대표 증상은 기침, 발열, 인후통, 콧물 등이다. 백일해의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구토를 동반한 기침이 있으며, 기침 끝에 ‘흡’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백일해의 증상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콧물, 눈물, 가벼운 기침 등이 지속되는 카타르기, 이후 발작성 기침, 구토,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발작기, 마지막으로 증상이 서서히 줄어드는 회복기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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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의 중요성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DTaP 백신은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3차례 기초접종을 하고, 이후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에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1세 미만 영아, 임신부,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의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영아 돌봄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정부의 대응과 국민의 역할

질병청은 백일해 유행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민간검사기관과 협력하여 병원체를 분석하고 있다. 또한, 백일해와 근연종의 정확한 확인을 위해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법을 기술 이전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확진자와 접촉 후 유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백일해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하다. 정부와 의료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국민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가 백일해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