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다음주 'AI 발표' 앞두고 올해 최고가 육박

 

애플 주가가 내주 인공지능(AI) 관련 발표를 앞두고 올해 최고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2시 23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6% 오른 193.32달러(약 26만5천800원)에 거래되며 194.67달러의 올해 최고가에 근접했다. 이로써 시가총액도 2조9천640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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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1월 29일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4월 19일 최저점 164.78달러에서 한 달 보름 만에 약 17%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내주 10일부터 열리는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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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24: AI 전략 발표 기대감

WWDC는 애플이 매년 아이폰을 비롯한 자사 기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는 AI 전략 발표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작년에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으나,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발표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를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위해 애플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적용을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동안 AI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이번 발표를 통해 본격적인 AI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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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 증가도 애플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4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12%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올해 초 1~2월 출하량이 37%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이폰 판매 증가는 주로 할인 행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2월 중국에서 일부 기종에 대해 최대 21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최대 43만 원까지 할인폭을 늘렸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 전망과 주가 상승 요인

애플의 AI 전략 발표는 단순히 주가 상승을 넘어, 애플의 미래 기술 방향을 가늠하게 할 중요한 이벤트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애플의 주가 상승은 단기적인 기대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애플이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여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애플의 주가는 내주 발표될 AI 전략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은 다시 한 번 3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애플 주가의 상승세는 단기적인 기대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내주 열릴 WWDC에서의 발표 내용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WWDC 이후 애플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그에 따라 주가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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