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새 AI 전략 공개 후 7%대 급등: 애플 인텔리전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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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I 전략 발표

애플은 지난 10일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했습니다. 이 AI 시스템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의 모든 기기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음성 비서 시리(Siri)에 챗지피티(ChatGPT)를 통합하고, 운영체제에도 AI 기능을 추가하여 '맞춤형 인공지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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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 요인

애플의 AI 발표 직후 주가는 1.9% 하락했지만, 다음 날인 11일, 애플 주가는 7.26% 상승한 207.15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달러를 처음으로 넘은 것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 176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로써 애플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격차도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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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시장 반응

월가에서는 애플의 AI 기능이 아이폰 등 기기의 판매를 촉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졌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 아이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도 애플의 AI 전략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16달러,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70달러로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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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가 하락

반면, 테슬라 주가는 같은 날 1.8% 하락한 170.66달러로 마감하며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로보택시가 몇 년 내에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테슬라 주가는 약 32% 급락했습니다. JP모건은 테슬라의 다음 성장 동력이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형 모델 도입에 달려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애플의 AI 전략 발표는 주가 상승을 이끌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애플은 AI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을 어필하며,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애플과 테슬라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