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마리아 일본 상륙, 대지진 겹치며 긴장 최고조: 실시간 태풍 경로 보기

일본 전역이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한

긴장 속에서 비상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4시 기준 제5호 태풍 마리아(MARIA)와 4시30분 기준 제6호 태풍 손띤(SON-TINH), 그리고 제7호 태풍 암필(AMPIL)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5시 기준 제12호 열대저압부의 위성 사진. 기상청 제공.

 

8월 12일, 제5호 태풍 마리아(MARIA)가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에 상륙하면서 강한 폭풍과 비를 동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마리아는 중심 기압 985hPa, 최대 풍속 초속 25m/s로 혼슈 북부를 횡단하며 도호쿠 지방 태평양 연안을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와테현에서는 다키댐의 저수량이 급격히 상승, 긴급 방류를 시작했으며, 주민들에게는 피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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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풍은 1951년 이후 도호쿠 지방에 상륙한 세 번째 태풍으로 기록되며, 이 지역에서는 48시간 동안 최대 478㎜의 기록적인 강우량이 측정되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에 앞으로도 최대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강풍과 홍수, 산사태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기상 상황 속에서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도호쿠와 도쿄, 오사카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다수 결항했으며, JR동일본은 아키타 신칸선의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12일 오후 5시 기준 제7호 태풍 암필(AMPIL)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2호 열대저압부의 예상 진로. 기상청 제공.

 

일본 태풍 마리아 한반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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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해구 대지진'에 대한 우려

태풍 마리아의 상륙과 더불어, 일본에서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70~80%의 확률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지진은 규모 8~9에 달하는 거대 지진으로, 발생할 경우 수십만 명의 사상자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공포는 최근 발생한 연이은 지진들로 인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8월 8일,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은 12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으며, 이로 인해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경고로, '거대 지진 주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외에도 9일 가나가와현, 10일 홋카이도에서 중규모 지진이 발생하며 일본 전역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그래픽=일본 기상청이 8일 오후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과 관련해 다가올 수 있는 거대 지진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연이은 태풍과 지진의 위협

태풍 마리아에 이어, 제6호 태풍 '손띤(SON-TINH)'과 제7호 태풍 '암필(AMPIL)'의 등장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태풍 손띤은 베트남 신화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동남동쪽 약 1160km 부근을 지나 북서 방향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제7호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 '암필'은 일본 도호쿠 지역에 더 가까운 경로로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연이은 자연재해의 위협 속에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철저한 재난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자연재해로 인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향후 기상 변화와 지진 활동에 따른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리아의 상륙과 연이은 지진 발생은 일본 내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난카이 해구 대지진에 대한 공포와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태풍 손띤과 암필이 일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재난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불확실한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기상 상황과 지진 활동에 따라 일본의 재난 대응이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