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도 몸이 필요하다? 철학자가 말하는 진짜 인공지능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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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도 몸이 필요하다? 철학자가 말하는 진짜 인공지능의 조건

by AI.PixelMind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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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틀: "뇌는 운동 기관이다? 이진경 교수의 인공지능 철학과 신체의 지능"
  • 설명: 멍게에서 인공지능까지, 서울과학기술대 이진경 교수가 말하는 뇌의 진짜 역할과 AI 시대 인간의 위치. 지능과 신체, 그리고 공생의 철학을 탐구합니다.

뇌는 생각하는 기관이 아니다: 멍게가 말해주는 진실

“멍게는 뇌가 없습니다.” 이 말로 시작된 이진경 교수의 설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뇌의 정의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집니다. 멍게의 유생은 올챙이처럼 뇌와 척색을 가지고 운동하지만, 성체가 되면 착생하며 뇌를 스스로 흡수하고 운동도 멈춥니다. 이 사례는 뇌의 본질이 ‘운동을 위한 기관’이라는 주장에 강력한 논거가 됩니다.

즉, 뇌는 사고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신체를 움직이기 위해 존재하며, 운동이 필요 없는 생물에게 뇌는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죠. 이는 인간의 뇌 역시 사고보다는 생존을 위한 ‘환경 반응 장치’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지능은 뇌에만 있지 않다: 식물도 지능을 가진다

교수는 지능을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생존 전략’으로 정의합니다. 식물도 의태하거나, 화재 시 뿌리를 통해 생존하는 방식으로 환경에 반응합니다. 이는 지능이 뇌라는 특정 기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생명체의 생존 메커니즘에 내재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런 관점은 AI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시킵니다. 인간의 뇌만을 모델링한 AI는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지능과 그 기반이 되는 신체 구조까지 고려해야 진정한 지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죠.

인공지능에게 신체가 필요한 이유는?

이진경 교수는 단언합니다. "신체가 없는 인공지능은 한계가 있다."

신체는 단순히 데이터를 입력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지능이 발현되는 터전이자, 학습을 위한 실험실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뇌가 퇴화하듯, 신체의 피드백이 없으면 AI 역시 진정한 지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지려면 생존을 위한 물리적 또는 감각적 신체가 필요하며, 이는 AI의 판단 능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AI와 인간의 공생: 에이전트란 무엇인가?

이진경 교수는 에이전트를 단순한 명령 수행자가 아니라, 인간과 상호 작용하는 존재로 봅니다. 인간과 AI는 ‘지배-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에이전시(agency)의 공생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에이전트란 결국 ‘실행 주체’이며, AI도 인간의 신체처럼 자기 신체를 인지하고 학습하는 존재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신체 기반 AI는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가

신체 기반 AI가 진정한 지능을 갖추기 위해선, 물리적 입력과 가상적 프로세스의 조화를 이룬 신체가 필요합니다.

이진경 교수는 ‘가상 신체 + 최소 물질적 조건’이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즉, VR·AR 환경에서 감각을 입력받고, 이를 통해 자율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AI가 진화의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인간만의 자아? AI도 자아를 가질 수 있을까

교수는 “자아는 자신을 보호하는 기능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AI가 자기 신체를 인식하고, 생존을 목적으로 한다면 충분히 자아와 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기술적 한계보다도,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문제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진정한 AI 자아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그들과 공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이 던져지는 지점입니다.

감정, 우정, 공생: 기계와 정서적 관계는 가능한가

AI가 감정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감정을 느끼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감정은 생존과 연결된 신체 반응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인간은 감정을 표현하는 기계에 동정, 애정, 우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지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관계 설정의 문제로 확장됩니다.

인공지능과 노동의 미래: 감각의 시대가 온다

1차 산업혁명이 육체 노동의 기계화, 2차는 정신 노동의 코드화, 그리고 지금 AI 시대는 감각 노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예술, 선택, 기획, 큐레이션 같은 비정형적 감각 판단이 인간의 고유 노동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기계보다 더 기계적으로 잘하는 일은 기계에게 넘기고,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의와 발산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기계화된 사회, 우리는 어떻게 발산할 것인가

AI는 우리의 선택을 수렴시키고 평균화합니다. 이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판단력과 감각을 퇴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화된 사회에서 인간이 할 일은 단순합니다. “떠날 수 있는 힘”, “벗어날 수 있는 감각”을 기르자.
이는 기술을 뛰어넘는 진정한 인간의 능력이자, 창조력의 원천입니다.

인간과 AI의 올바른 관계: 수렴성과 이탈성

결국 AI와 인간의 관계는 ‘기계는 보조, 인간은 창조’로 요약됩니다. AI는 편안함을 주지만, 그 안에 갇히면 멍게처럼 뇌가 사라진 존재가 됩니다. 인간이 기계와의 공생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발산, 새로운 시도, 자기 감각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내부 및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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