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25: AI 전략의 정점
지난 5월 20일, ‘구글 I/O 2025’는 AI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발표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발표가 아니라 구글이 AI에서 얼마나 앞서 나가 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플로우(Flow)'와 같은 도구는 겉보기에 하나의 앱이지만, 그 안에는 수십 년에 걸친 기술, 인재, 철학이 녹아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입니다.
구글의 '플로우'가 말해주는 AI 역량
'플로우'는 구글의
- 이미지 생성 모델 이매진(Imagen)
-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Veo)
- 대형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
이 세 가지를 결합한 고도화된 창작 도구입니다.
이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 자체 AI 아키텍처 트랜스포머 개발
- 막대한 유튜브 학습 데이터 확보
- TPU 칩을 통한 계산 최적화
- 수많은 AI 연구 인재 및 논문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결과물입니다. 다시 말해, ‘구글스럽게 만든 AI’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왜 AI에서 뒤처졌나
반면 애플은 AI 경쟁에서 구글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개발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애플은 오히려
- 막대한 사용자 데이터
- 고성능 칩 설계 기술
-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
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개발의 핵심인
- 대규모 공개 연구
- 유연한 데이터 활용
- 오픈된 인재 문화
이 부족했습니다.
인프라부터 인재까지, 구성 요소의 차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구글과 애플의 AI 격차를
“25년에 걸쳐 쌓아온 구성 요소의 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구글은 이미 2000년에...
- AI를 구글의 핵심 철학으로 설정
- 웹 사본 100개를 저장할 수 있는 서버 6000대 구축
- 창립자 래리 페이지가 "AI는 구글의 미래" 선언
반면 애플은...
-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하지 못함
- GPU나 TPU 확보에 소극적
- 폐쇄적 문화로 논문 발표도 제약
- AI 인재 유치에도 제한적 성과
데이터, 오픈문화, AI 철학의 차이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AI 개발에서 신중했습니다.
이는 사용자 신뢰 확보에 유리했지만,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대규모 데이터 활용이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논문을 발표하고, 외부 커뮤니티와 협업하는 오픈 리서치 문화도 부족했습니다.
반대로 구글은
-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
- '트랜스포머' 논문 공개
- GPT보다 먼저 나온 언어모델 BERT 발표
등을 통해 AI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했습니다.
전문가 전망: “애플이 따라잡으려면 xAI라도 인수해야”
기술 블로거 벤 톰슨은 “애플이 AI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인수 외엔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일리아 수츠케버의 SSI나, 일론 머스크의 xAI를 통째로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애플은 지금 절박하다”고 강조합니다.
결론: AI 격차는 하루아침에 좁혀지지 않는다
구글은 이미 2000년부터 AI를 준비해왔고, 2025년 현재 ‘AI 중심 컴퓨팅’이라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반면 애플은 여전히 “AI는 아이폰을 더 잘 팔기 위한 기능” 정도로 접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기기를 대체할 수도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25년의 준비가 만든 AI 격차는
기능 몇 개로는 결코 좁혀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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