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보상 신청, 확률 조작 넥슨 219억 원 보상 결정: 보상 신청 방법 제공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가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으로 거액의 보상을 결정하며 게임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넥슨 코리아는 이 사태로 인해 약 80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총 219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국내 게임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보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40923(조간) 넥슨코리아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성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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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와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점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누적 이용자 수 2,300만 명, 전 세계적으로 110개 국가에서 1억 9,000만 명이 즐기는 인기 MMORPG이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큐브'와 같은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이러한 아이템은 무작위로 능력치가 부여되며, 원하는 능력치를 얻기 위해 많은 비용이 소모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이용자는 1년에 2억 8,000만 원어치의 아이템을 구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넥슨은 2010년부터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아이템의 확률 구조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자들에게 이러한 변경 사항을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변경된 내용이 없다는 거짓 공지를 통해 이용자들을 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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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의 제재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의 이러한 행위를 소비자 기만 행위로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게임 업계에서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최초의 제재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조정에 참여한 5,000여 명의 이용자뿐만 아니라, 같은 피해를 입은 모든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하라는 조정안을 내놓았다. 넥슨은 이 조정안을 수용하며, 약 80만 명의 피해자들에게 총 219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상 절차와 의미

보상 신청은 넥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이용자들은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 캐시로 보상을 받게 된다. 이는 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의 보상액수이며, 동일한 피해를 입은 모든 소비자에게 보상이 이루어지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총괄과 이승규 과장은 "분쟁 조정을 통해 공정위 조치 이후 소비자 피해 구제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다"며 이번 사례의 의미를 강조했다.

게임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게임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확률형 아이템의 불투명한 운영과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다른 게임사들도 자사의 아이템 판매 방식과 확률 공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법적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이용자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넥슨의 입장과 책임

넥슨 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보상 권고안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보상 결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결론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조작 사태와 넥슨의 대규모 보상 결정은 게임 업계와 이용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투명한 운영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이 부각되었으며, 이는 향후 게임 산업의 발전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