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열광하는 '삐끼삐끼' 춤: 삐끼삐끼 춤 원조는 누구? 삐끼삐끼 춤 추는법까지

한국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즈의 응원 춤인 '삐끼삐끼'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이 독특한 춤은 국내를 넘어 해외 유명 인사들과 언론의 관심까지 받으며 한국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삐끼삐끼춤'을 추는 모습. 사진 틱톡 캡처

'삐끼삐끼' 춤의 탄생과 배경

'삐끼삐끼' 춤은 2022년부터 기아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응원 동작으로, 팀의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때 추는 춤이다. 이 춤은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간단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대 팀과 팬들에게 약간의 장난기 있는 도발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드럼 비트와 DJ의 스크래치 사운드에 맞춰 추는 이 춤은 처음에는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서만 인기를 끌었으나, 그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동작으로 인해 점차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일명 '삐끼삐끼춤'을 추는 치어리더 이주은. 사진 유튜브 채널 '내맘찍영' 캡처

화제의 중심에 선 치어리더 이주은

'삐끼삐끼' 춤이 글로벌 현상으로 발전하게 된 데에는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의 영향이 컸다. 그녀가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음악이 나오자 무심한 표정으로 일어나 춤을 추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 영상은 그녀의 자연스러운 표정과 춤 동작이 어우러져 수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이 삐끼삐끼 추는 모습을 패러디한 영상을 올렸다. 사진 틱톡 캡처

해외 유명 인사들의 참여와 SNS 열풍

이 춤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 3명이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조회수 68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었다. 또한, 세계적인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주은 치어리더를 따라한 '삐끼삐끼' 춤 영상을 올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다 무표정으로 일어나 춤을 추는 이주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도 'pikki pikki dance'를 검색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춤을 따라 추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잇따라 이 춤을 선보이며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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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의 집중 조명

'삐끼삐끼' 춤의 인기는 해외 언론의 관심까지 끌었다. 지난 9월 27일,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이 한국 치어리더들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현상을 상세히 다루었다. NYT는 "엄지손가락을 들고 추는 단순한 춤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며, "매우 여유로운 동작이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장악하며 수백만 명의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증대

'삐끼삐끼' 춤의 글로벌 인기는 K-팝, K-드라마에 이어 한국의 스포츠 문화까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응원 춤이지만, 그 안에 담긴 유쾌함과 개성이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국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음을 나타낸다.

결론

기아 타이거즈의 '삐끼삐끼' 춤은 이제 단순한 야구 응원 동작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춤을 따라 추며 즐거움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이런 긍정적인 문화 교류가 지속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