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살다 이런 사기를 당할 줄이야"…유튜버 풍자, 해외여행 중 카드 사기 피해 고백

유명 유튜버 풍자가 최근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히며,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풍자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세히 전하며 구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태국 여행 후 카드 사기 피해 경험

풍자는 약 3~4개월 전 태국에서 캠핑을 다녀온 후, 신용카드와 관련된 이상한 결제 내역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여행 후 한국에 돌아온 지 보름이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레 1000원이 결제됐다가 취소되는 문자를 받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결제 오류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300원, 2000원 등 소액이 결제됐다 취소되는 일이 반복되며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풍자는 "처음엔 내가 태국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 내역이 취소된 줄 알았다"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2만원이 결제됐다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은행에 방문해 해외 결제를 차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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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결제 문제와 카드 복제 확인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결제 문제는, 풍자가 은행에 요청해 해외 결제 차단을 해제한 후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2만원이 결제되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취소되지 않았다. 이어서 또 다른 해외 결제가 승인되었고, 이번에는 취소도 되지 않자 은행에서 이상을 감지하고 바로 연락을 취해왔다. 은행 측은 풍자의 카드가 복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풍자는 "2만3000원 정도의 소액 피해였지만, 피해 복구를 위해 영문 소장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그냥 카드를 막아버렸다"고 전했다. 풍자는 이번 사건이 해외에서 복제된 것인지, 국내에서 발생한 일인지조차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드 복제는 단순히 카드를 긁는 과정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카드 번호를 입력하는 순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카드 사기 예방하는 방법

풍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카드 사용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출국 전 해외사용 안심 설정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 사용 국가, 1일 사용 금액, 사용 기간 등을 설정해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거액 부정 결제를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출국 기록이 없거나 입국이 확인된 이후에는 해외 오프라인 결제가 차단되는 방식도 있다.

풍자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카드 복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카드사 앱을 미리 설치해 두고, 카드 분실 신고 번호를 알아두거나 결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부정 사용이 발생했을 때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타인에게 카드를 맡기지 말고 직접 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설 ATM 사용을 피하고, 결제 과정은 반드시 본인의 눈앞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고,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알려주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부정 사용 발생 시, 본인의 과실 여부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나에게도"

풍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을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며 당혹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보다 경각심을 갖게 되었으며,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카드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여행은 즐거운 경험이어야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기나 피해로 인해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풍자의 사례를 통해 해외 결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안전한 카드 사용을 위한 예방 조치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