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해리스, 아킬레스건 드러내며 치열한 공방…대선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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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해리스, 아킬레스건 드러내며 치열한 공방…대선의 향방은?

by TokenTalks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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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경쟁이 심화하면서 민주 공화 양당 후보의 정책 아킬레스건도 조금씩 노출되고 있다. 사진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을 편집한 것. 연합뉴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478852&code=61131111&cp=nv

 

미국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양당 후보들의 정책적 아킬레스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각각 낙태권과 프래킹(수압 파쇄법) 문제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 두 이슈는 대선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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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낙태권 오락가락, 보수와 여성 유권자 모두에 타격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낙태 문제에 대한 태도가 오락가락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낙태 권리 확대를 위한 투표 법안에 반대한다고 명확히 밝혔지만, 그 전날에는 낙태 권리 확대를 지지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보수진영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낙태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로 인해 보수 유권자와 여성 유권자 모두에게 비판받고 있다.

낙태권은 트럼프에게 특히 민감한 이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했던 ‘로 앤 웨이드’ 판결이 폐기되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여성의 권리가 더욱 후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으로 삼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또한 체외인공수정(IVF) 문제에서도 보수층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는 불임 부부를 위한 IVF 시술 비용을 정부나 보험사가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들은 이 과정에서 파괴되는 배아에도 법적 인격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모순된 태도는 트럼프에게 또 다른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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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프래킹 입장 번복으로 논란…민주당의 이중잣대 비판 받아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프래킹 문제에서 입장을 번복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리스는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프래킹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최근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되면 프래킹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 변화는 해리스가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완화하려는 시도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진보 진영의 비판을 받고 있다.

프래킹은 미국 내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 중 하나다. 환경단체들은 프래킹이 환경 오염을 초래한다고 비판하지만, 이 방법 덕분에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특히, 프래킹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주요 경제 활동 중 하나로, 해리스가 이 지역에서 지지를 얻기 위해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해리스의 이 같은 입장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리스의 발언 영상을 편집해 올리며 “카멀라 동지 ‘내 가치관은 변하지 않았다’”고 비꼬아, 해리스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 같은 공세는 해리스에게 정치적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

대선 향방, 두 후보의 정책 아킬레스건이 결정할 것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자신의 아킬레스건을 극복하지 못한 채 상대방의 공격을 받고 있다. 낙태권과 프래킹 문제는 각각의 주요 지지층에게 민감한 이슈로, 두 후보가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대선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트럼프는 보수층의 지지를 유지하면서도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낙태 문제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려 하지만, 이로 인해 양쪽 모두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해리스는 프래킹 문제에서의 입장 변화를 통해 경합주에서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진보 진영의 비판을 받고 있다.

결국, 두 후보가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유권자들을 설득하느냐에 따라 대선의 결과가 좌우될 것이다. 양당의 공방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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