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초박빙… 지지율 변화 청년층·유색인종 표심 쏠림은 뚜렷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주자로 등장하며 청년층과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표심이 다시 민주당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이들 유권자층은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소극적이었지만,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더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 배경과 그 의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년층의 지지율 변화

최근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34세 유권자 중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연령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인 43%를 앞서는 수치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던 지난 4월과 6월의 조사에서는 18-34세 유권자의 4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42%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해리스 부통령이 등장한 이후 청년층 지지율이 역전된 셈입니다.

 

 

트럼프 재집권시 한반도 어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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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지지율 변화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이전 조사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은 바이든 대통령이 70%, 트럼프 전 대통령이 23%였으나, 해리스 부통령이 등장한 이후에는 각각 78%와 15%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였으나,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상승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45%를 앞섰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의 조사 결과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18-29세 유권자 중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6%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8%를 크게 앞섰습니다. 30-34세 유권자층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6%,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악시오스와 제너레이션랩의 조사 결과

악시오스와 제너레이션랩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8-34세 유권자 중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60%에 달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40%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해리스 부통령의 청년층 지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민주당의 반응과 전망

이처럼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으로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주당은 반등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중요한 숫자"라며, 청년층과 유색인종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 교체 이후 지지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노년층과 백인 유권자층에서는 상충하는 결과가 있어, 해리스 부통령이 청년층과 유색인종의 지지는 얻고 노년층과 백인 유권자의 지지는 잃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 이후 청년층과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표심이 다시 민주당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이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러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한, 노년층과 백인 유권자층의 지지 확보를 위한 전략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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