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못 가면 '개근거지' 애들이 나보고 개근거지래…외신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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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sight

해외여행 못 가면 '개근거지' 애들이 나보고 개근거지래…외신도 놀랐다

by TokenTalks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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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뉴스1

 

최근 한국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개근거지'라는 비하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개근거지'란 개근하는 학생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고 학교에 개근하는 학생을 조롱하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의 물질주의와 성공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 사회적 압박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혐오표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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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근거지' 현상과 사례

지난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개근거지' 문화를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전통적으로 개근은 도덕적인 의무로 간주되었으나, 최근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러한 태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완벽한 출석은 여행이나 휴식을 위한 시간과 돈이 없어 학습과 수입 창출에만 전념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CMP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던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 A씨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A씨는 "아들이 친구들에게 '개근거지'라는 놀림을 받아 울었다"며, 학기 중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으나 대부분의 가정이 체험학습을 위해 해외여행을 간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토로했습니다. 아들은 국내 여행을 제안받았지만, '한국 가기 싫다'며 창피함을 느꼈습니다.

결국 A씨는 아내와 상의 끝에 아내와 아들만 해외여행을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A씨는 "요즘은 정말 비교 문화가 극에 달한 것 같다"며, 물질주의와 비교 문화가 자녀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개근거지'관련 사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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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의견과 해외 반응

SCMP는 한국의 전문가들이 '개근거지'라는 용어가 물질주의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사회적 압박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동학 전문가들은 성장기에 이러한 낙인을 경험하면 평생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해외 누리꾼들은 "가슴 아픈 용어다", "근면함으로 인해 이룬 업적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 "왜 개근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개근거지'라는 용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개근상의 변화와 사회적 압박

과거 '성실함과 건강을 증명하는 가장 값진 상'으로 여겨지던 개근상이 이제는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A씨는 "외벌이 실수령액이 300만~350만원이다. 집값 갚고 생활비에 보험 약간 저축하면 남는 것도 없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A씨는 아내와 아들이 해외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으며, "요즘은 비교 문화가 극에 달한 것 같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의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녀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소모임이 결성되기도 했는데, 이는 지역적, 계층적인 구별과 차별을 강화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개근거지'라는 비하 표현은 물질주의와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 사회적 압박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문화는 자녀들에게 심리적인 상처를 남기며, 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비교와 경쟁보다는 성실함과 근면함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에 걸쳐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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