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회비 58% 인상 ‘7890원’ 내달 7일부터: 환불, 해지방법 링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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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sight

쿠팡 회비 58% 인상 ‘7890원’ 내달 7일부터: 환불, 해지방법 링크 제공

by TokenTalks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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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차된 쿠팡 배송 트럭. 출처 = 연합뉴스

 

쿠팡의 유료회원 요금 인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쿠팡 가입자 이탈 규모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요금 인상은 쿠팡의 독주를 지속할 수 있을지, 아니면 소비자들의 대거 이탈로 인해 경쟁사들이 반격에 나설 기회가 될지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입니다.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news_economy&no=302243

 

쿠팡, 멤버십 요금 인상 동의 버튼 숨겼나…공정위 조사 착수

다크 패턴 가능성 조사쿠팡이 멤버십 요금을 올리면서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동의를 얻었다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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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인상 배경과 적용 시점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약 58% 인상된 금액으로,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는 시점은 가입자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와우 멤버십 결제일이 매달 10일인 회원은 8월 10일부터 새 요금이 적용되며, 결제일이 8월 1~6일인 이용자는 9월 회비부터 인상된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한편, 지난 4월 이후 새로 가입한 회원들은 이미 인상된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쿠팡와우 월회비 해지 방법

 

위 버튼을 누르면 자세한 상세 화면과 함께 해지 방법 페이지로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탈쿠팡 현상과 이커머스 업계의 대응

업계 안팎에서는 ‘탈쿠팡’ 현상이 자연스러운 일로 보고 있습니다. 멤버십 요금 58%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월 단위로는 2900원 오르는 것이지만, 연간으로 보면 3만4800원을 더 내게 되어 이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가족 내 유료회원 아이디를 두 개 이상 보유한 가구는 쿠팡을 탈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각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용, 음식배달용, 쇼핑용으로 와우 멤버십을 따로 보유해왔을 경우, 이들은 한 개 ID를 공유하고 나머지 계정을 탈퇴하면서 이탈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쿠팡 이용자는 “매달 나가는 구독료 지출이 커 가계 부담이 상당하다”며 “쿠팡의 경우 두 계정을 보유하면 1만5000원이 넘기게 돼 한 계정만 남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 규모와 쿠팡의 대응

쿠팡의 이탈 규모는 쿠팡의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의외로 이탈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로켓배송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편리함에 익숙해져 못 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요금 변경 이후 3개월 정도는 가입자 수 추이를 봐야 제대로 된 이탈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을 탈퇴했다가 불편함을 겪고 재가입하는 경우도 상당수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사들의 반응과 시장 전망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 이탈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지만, 추가 혜택의 폭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각사 실적이 부진해 마케팅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쿠팡의 경쟁상대였던 11번가는 매각을 앞둔 처지가 됐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G마켓과 SSG닷컴은 부진을 이어가다 최근 수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수년간 쌓아온 적자를 짊어지고 출혈 경쟁을 펼치기 힘든 상황”이라며 “쿠팡 요금 인상 이후에도 유료 가입자 수가 유지된다면 쿠팡의 독주 체제는 굳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은 이커머스 시장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쿠팡의 독주가 계속될지, 아니면 경쟁사들이 반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탈 규모와 이에 따른 시장 반응을 통해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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