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9월 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 예고: 가정용 전기요금 계산기 및 계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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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sight

역대급 9월 폭염으로 전기요금 폭탄 예고: 가정용 전기요금 계산기 및 계산 방법

by TokenTalks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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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은 예년과 달리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기 사용량이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로 인해 가정과 기업 모두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부담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전력 당국은 이례적인 9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력을 최대한 확보했지만, 에어컨 사용이 계속되면서 전기요금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가을 늦더위로 전기 사용량 역대 최고치 기록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11일 국내 최대전력수요는 93.2기가와트(GW)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가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치로,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9일에도 최대전력수요가 88.2GW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력 수요가 감소하는 9월에 이 같은 수치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3.6GW(8월 7일)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9월의 전력 수요는 사실상 한여름 수준과 맞먹습니다. 특히 9월 3주차에 최대전력수요가 80GW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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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에어컨 사용 지속

올해 9월에는 전국적으로 역대 최다인 6일 동안 폭염 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열대야도 평균 4.3일(서울 기준 9일)로 나타났으며, 서울에서는 9월 18일과 19일에 각각 마지막 폭염과 열대야가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한 사례입니다.

이러한 늦더위로 인해 기업, 상점, 가정 모두 에어컨 사용을 지속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전기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에어컨 사용량은 7~8월에 집중되지만, 올해는 9월 초·중순까지 에어컨 사용이 이어지면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 당국의 긴박한 대응과 전력 수급 관리

전력은 저장이 어려운 에너지이기 때문에 수요 예측에 따른 공급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전력 당국은 8월 중순까지만 해도 추석 연휴로 인한 전력 수요 감소와 이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인한 정전 우려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늦더위 예보로 인해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8월 31일 열린 전력수급상황점검회의에서 18개 발전기의 정비 일정을 연기하여 1.4~2.7GW의 추가 발전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9월 11일 최대전력수요가 93.2GW로 치솟은 상황에서도 8.6GW의 공급 예비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비력이 5GW 이하로 내려가면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9월 19일에도 석탄 발전기의 출력을 상향하고, 신뢰성 수요반응(DR) 자원을 3시간 동안 투입하여 9~10GW의 예비력을 유지했습니다.

 

 

전기요금 부담 증가와 소비자 영향

에어컨 사용이 9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가정과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상적으로 전기요금은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7~8월에 증가하고, 9~11월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늦더위로 인해 9월 전기요금 고지서에도 높은 요금이 반영될 전망입니다.

이는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져 가계 경제와 기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경우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경영 압박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력 수급 관리와 대비책 필요

이번 주 들어 늦더위는 가셨지만, 전력 당국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을철 전력 수요 급감에 대비해 공급력을 조절해야 하는 동시에, 때 이른 한파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9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가 앞으로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로 공급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규모의 안정적인 발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력 믹스 구성과 함께 송·변전설비를 제때 구축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기후 시대의 에너지 관리와 우리의 역할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에너지 수급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전력 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국민 개개인의 에너지 절약 노력도 필요합니다.

  • 에너지 절약 습관: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실천합니다.
  •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여 전력 소비를 줄입니다.
  • 신재생에너지 활용: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여 에너지 자급률을 높입니다.

 

결론

이례적인 9월 폭염으로 인한 전기 사용량 급증은 우리 사회가 기후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전력 당국과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에너지 수급 안정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한파와 같은 이상기후에도 대비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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